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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 방법 (Speed reading) - 독서, 팀 페리스, 빠르게 읽는 법, 멜버른 여행 도서관 추천

읽어야 할 문서는 많고 시간은 없을 때 (문헌 연구를 할 때 라던가...) 속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자기 개발서를 읽을 때도 그런 경우가 많구요. 


내용은 이미 파악이 됐고 예시 같은 추가적인 설명은 딱히 필요 없어 보여서 건너뛰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그래서 최근에 속독에 대해서 좀 찾아보았습니다.  

유튜브나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된 영상을 하나 소개하면서 속독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도움을 받은 영상은 팀 페리스의 아래 영상입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저자로 유명한 팀 페리스의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찾았습니다 .

 

https://youtu.be/ZwEquW_Yij0?si=eJ0EzPTLOgp6H2Zi

 


이 영상에 나와있는 속독법을 제 방식대로 해석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주변 시야(Peripheral vision) 활용하기

 

우리는 주변 시야가 있어서 집중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대상 말고도 옆에 무언가가 있으면 그 것도 인식합니다. 책을 읽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은 보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형태이고 네모난 박스 안에 줄을 맞춰 글자들이 적혀있습니다. 

이때, 한 페이지의 양 끝에 있는 글자들은 적당히 보지 않아도 주변 시야를 통해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야를 넓게 두는 대신 좁게 두고 초점을 옮기면서 읽을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집중해서 모든 글자를 다 보는 것보다는 글자들을 놓치는 경우가 있겠지만, 주변 시야로 글자들을 캐치할 수 있고, 문맥을 통해 놓친 글자들을 유추할 수도 있으니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2. 연필로 읽는 문장을 따라가면서 가이드 해주기


우리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문장을 읽으면서 눈이 매끄럽게 문장을 따라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눈의 초점은 이리저리 널뛴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시야를 오른쪽으로 옮겨 바로 옆의 단어를 읽으면 좋겠지만, 오른쪽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바로 옆으로 가는 대신 빗겨나서 위나, 아래, 아니면 좀 더 오른쪽으로 멀리 가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연필이나 펜, 손가락으로 가이드를 해주면 좋습니다. 눈이 어디를 따라가야 하는지 알 수 있게요.

 

 

 



3. 100% 이해하려는 완벽주의를 버릴 것

 

속독을 하다 보면 집중해서 한 단어 한 단어 볼 때보다는 아무래도 놓치는 것들이 생기죠. 조금은 놓치는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어차피 책 속의 모든 단어나 모든 문장이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 팁들을 바탕으로 저도 속독 연습을 좀 해보고있는데, 꽤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보고서의 서론이나 결론을 읽을 때, 혹은 자기개발서를 읽을 때 속독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더 빨리 읽게 되는 만큼 읽다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줄어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완독률 상승)

당연히, 모든 도서를 속독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여전히 소설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문장을 음미하고있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독서 되시기를 바라며,

 

 

 

 

사진 추가:

 

1. 독서를 방해하는 개

 

 

 

2. 멜버른 추천 여행지, Library at the Dock

 

멜버른에 갔을 때 우연히 들렀는데, 독서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멜버른 도서관 중에는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이 가장 유명한 것 같은데 물론 그곳도 아주 좋았습니다. 

Library at the Dock은 주립 도서관만큼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평화로운 로컬 도서관으로 조용히 집중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멜버른 여행할 때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