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꼭 챙겨먹는 편입니다. 아침에 맛있는거 먹을 생각으로 주로 일어나고, 아니면 일어날 맘이 잘 안들어요 ㅎㅎ
평소에는 주로 집에서 차려먹지만 가끔 사먹고싶을 때가 있는데, 서울에 아침 일찍 문여는 식당이 좀 제한적인 것 같아요. 24시간 국밥집이 좀 있는 것 같고 빵집도 있긴 할텐데 저희 동네에는 8시 전에 문여는 곳을 찾지 못했어요.
느즈막히 브런치를 먹을 때도 있지만 나름 일찍 일어나는 편이라 더 일찍 문여는 식당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집에서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산책이라고 생각하면 걸어갈 만한 거리에 아침 7시에 문여는 빵 맛집 creek이
있다는걸 알게됐어요.
조식에 열정(?)적인 사람으로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ㅎㅎ
Creek은 대흥역/ 경의선 숲길 근처에 있습니다.
위치는 여기:
대흥역에서 걸어서 금방입니다. 경의선 숲길 메인 거리는 아니고 골목으로 조금 벗어나 있어요.
저는 주말 아침 8시 좀 안돼서 도착했는데요, 동네 맛집이라 그런지 정말 아침부터 손님이 끊이지 않더라구요.
실내복을(잠옷 차림에 가까운) 입고 오셔서 테이크아웃 해가는 분이 많아서 로컬 맛집이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내부 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커다란 원형 테이블이 있고 (아주 넓어서 합석이 자연스럽습니다), 계산대 옆으로 바테이블이 있었어요.
소세지 페이스트리와 꿀 고구마 체다 바게트를 주문했는데요, 와, 소세지 페이스트리...
할리피뇨와 소스 덕분에 느끼하지 않고 페이스트리는 또 어떻게 이렇게 맛있죠??! 이거 먹으러 조만간 또 갈거예요. 페이스트리도 적당히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사실 먹어보고 싶은 샌드위치가 있었는데(크로와상 샌드위치) 샌드위치는 8시 30분부터 차례로 나온다고 합니다.
8:30에 한번에 딱 나오는게 아니라 당근 라페가 가장 먼저 나오고 순서대로 한종류씩 시간 간격을 두고 나오나봐요. 샌드위치를 드실 분들은 천천히 9시 쯤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오전 일정이 있어서 먹고싶었던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기다리지 못하고 가장 먼저 나온 당근 라페 샌드위치만 테이크 아웃 했습니다. 집애와서 커피랑 간식으로…
신선한 야채가 가득한 맛이었어요.
주말 아침을 여유롭게 보내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구요, 좋은 조식 식당을 찾아서 기쁩니다ㅎㅎ 경의선 숲길에 가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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