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도쿄에 방문 했을때 머물렀던 호텔 후기를 남깁니다.
원래 저는 도시 여행에서 호텔은 그닥 중요하지 않다, 깨끗하기만 하면 작아도 괜찮다고 느끼는 사람이었는데, 나이 먹을수록 좁은 공간이 점점 힘들더라구요. 얼마전 방문했던 가오슝 에어라인인 호텔도 깔끔, 깨끗했지만 좁은 것이 단점이라고 후기를 남긴 적이 있어요. 후기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log-maynard.tistory.com/13
도쿄 호텔은 워낙 작기로 유명하죠. 그래서,
1. 시내에서 거리가 좀 있더라도 공간이 확보되는 곳으로 검색을 했구요,
2. 그러면서도 한번 정도 갈아타면 30분 내외로 도심으로 이동 가능한 곳
3. 깨끗한 곳
이렇게 세가지 조건으로 호텔을 찾았습니다. 그 결과 구한 호텔이 롯데시티호텔 긴시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위의 세가지 조건이 모두 만족되는 호텔로 도쿄에 다시 간다면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1.입지
롯데시티호텔 긴시쵸 숙박시 가장 편했던 건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긴시쵸 지하철 역 바로 앞에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지하철에서 호텔까지 직접 연결이 돼서 아주 접근성이 좋습니다.
호텔 옆으로 한쪽으로는 긴시공원, 반대편으로는 번화가가 있어요. 긴시 공원은 동네의 소박한 공원 스타일이었고, 공원 너머로는 오리나스라는 몰이 있어서 h&m 같은 유명 브랜드들의 간판이 보였어요.
반대편에는 긴시초역 역사의 메인 입구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역사가 커서 역사 안에 카페, 소품 가게, 칼디(Kaldi) 등등 편의 시설이 있어서 밤이나 아침에도 이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참고로 호텔 1층에는 세븐일레븐이 있습니다.)
도심까지도 가까운 편인데요,
긴시초 - 시부야는 한조몬 선으로 한번에 갈수 있고 34분이 걸립니다.
롯폰기까지는 한번 갈아타야 하지만 삼십분 내외입니다.
걸어갈만한 위치에 있는 유명 관광지로는 스카이트리와 아사쿠사가 있습니다.
스카이 트리는 가벼운 맘으로 30분 정도이구요, 아사쿠사는 그보다는 멀어서 좀 더 본격적인 산책입니다.
더운 날은 그냥 지하철이나 택시를 타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일행과 걸어갔는데 4월임에도 불구하고 꽤 더웠습니다. 스카이트리에서 아사쿠사까지는 스미다리버워크(sumida river walk)를 따라 가면 됩니다.
2. 룸 컨디션
호텔 방도 일본 호텔치고 넓었습니다. 침대 맞은 편으로 책상과 의자가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했구요, 사진에는 없지만 욕실도 넓고 깨끗했습니다. 다만 환기가 잘 안되는지 욕실 공기는 좀 탁한 느낌…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았던 점은 멀티 충전기를 빌려준다는 겁니다. 변압기를 가져가지 않아서 곤란했는데 다행히 호텔에서 멀티충전기를 빌렸습니다. 침대 머리 맡에 콘센트가 있어서 누워서 핸드폰 보기에도 편합니다.
호텔 뷰도 좋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방에서 찍은건 아니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스카이트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 앞으로 긴시공원과 오리나스 몰도 보이네요. 아마 방 중에서도 스카이트리 뷰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제 방은 이쪽 방향으로 창이 나있지는 않아서 지하철역 뷰였어요 ㅎㅎ
가격, 위치, 방 크기 면에서 종합적으로 롯데시티호텔 긴시쵸는 좋은 선택지인 것 같아요. 스태프들도 친절했고, 개인적인 기준에서 최고까지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적당한 숙소였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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