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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오슝 여행 - 호텔 에어라인 인(Airline Inn) 투숙 후기

얼마 전 가오슝에서 머물렀던 에어라인 인 (Airline Inn) 호텔 후기입니다. 가오슝 출장이나 여행 일정이 있는 분들이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요약평을 쓰고 시작하겠습니다:

에어라인 인은
1. 공항까지 교통이 좋고,
2. 깔끔하고
3. 가성비도 괜찮지만
4. 좁습니다.
5. 동네 분위기만 본다면 에어라인 인이 있는 가오슝역 근처는 서울역 근처 분위기랑 비슷한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에어라인 인 후기입니다. 

 

 

위치

 

가오슝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MRT로 가오슝역(Kaohsiung Station)까지 한번에 갑니다. 

 

 

 

가오슝역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걸어서 3분정도 되는 거리에 에어라인 인이 있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맥도날드, 일본 덮밥 체인점 요시노야, 버거킹, KFC와 붙어있습니다. 편의점도 가까이에 있구요. 가오슝 역과 각종 프렌차이즈 식당들이 붙어있다는 점에서 위치가 좋습니다. 

 

대만의 따릉이인 유바이크 (U Bike) 정거장도 근거리에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고 싶은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룸 컨디션

 

방은 깔끔하고 작습니다. 저는 창문이 있는 방을 선택했는데, 투숙객 후기를 찾아보니 창문 없는 방도 있다고 합니다. 환기를 중요시하는 분들이나 답답한걸 싫어하시는 경우 예약할 때 창문이 있는 방인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아요. 

사진에 담긴 공간이 방의 전부일 정도로 좁습니다.

 

 

 

침대 헤드 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불투명한 유리로 된 벽면 뒤가 화장실이고 그 앞에 옷걸이가 있어서 외투를 걸어둘 수 있습니다. 유리 벽면과 침대 사이로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화장실

 

세면대는 화장실 밖에 있어서 사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칫솔, 치약, 빗 등 기본적인 물품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화장실 사진이 없지만 작고 깔끔했습니다. 샤워 부스와 변기가 분리되어 있어서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공용 공간

 

1층 공용 공간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있고, 커피와 차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기본적으로 예약을 받을 때 조식을 포함하는 것 같아요. 따로 신청한 기억이 없는데, 조식을 먹으러 오라고 안내해주었습니다. 조식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빵과 시리얼, 중국식 아침밥 (밥, 고기볶음 등), 과일 등 기본적인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대만은 이른 아침에도 방문할 수 있는 조식 식당이 많기 때문에 호텔 조식이 아니어도 옵션이 많았는데요, 그래도 과일과 커피가 있으니 간편히 먹기에 좋았습니다. 

 

 

 

종합적으로는, 가격대비 깔끔하고 공항까지의 교통편이 좋기 때문에 중간은 가는 호텔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호텔 주변과 관광지 몇 곳을 돌아다녀본 결과 가오슝 역 근처를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또 가오슝을 방문할 일이 생기면 Love River와 빨간색 MRT 라인이 만나는 곳 부근에서 호텔을 찾아볼 것 같습니다. 산책하다보니 분위기가 좋아 보였어요 ㅎㅎ

 

가오슝 호텔 에어라인 인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